대만 타이베이_예스허지 투어/허우통 고양이 마을

대만 타이베이_예스허지 투어/허우통 고양이 마을 

 

대만으로 자유 여행을 오셔서

타이베이 외곽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개인적으로 찾아가기에는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버스투어를 많이 신청하시게 됩니다.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대만의 버스투어 "예스진지"

총정리를 하나씩 해드렸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0/04/17 - [대만 여행] - 대만 예스진지 투어의 첫 번째 코스“예류” 완벽 정리

2020/04/18 - [대만 여행] - 대만 예스진지 투어의 두 번째 코스 “스펀” 완벽 정리

2020/04/19 - [대만 여행] - 대만 예스진지 투어의 세 번째 코스 “진과스” 완벽 정리

2020/04/19 - [대만 여행] - 대만 예스진지 투어의 마지막 코스 “ 지우펀” 완벽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스진지" 투어에서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고양이 집사님들을 위해

진과스를 빼고 또 다른 관광지를 더 한 

"예스허지" 투어의 

"허"를 뜻하는

"허우통(猴硐)" 

고양이 마을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허우통(猴硐)"은
신베이시 루이팡구 광복리 일대를 말하며

그 주변을 "고양이 마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허우통(猴硐)"이라는 마을 이름의 뜻은

허우(猴)통(硐)으로

원숭이 동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허우통(猴硐)"의 뒷 산 깊은 곳에
원숭이들이 거주하던 

동굴이 있다고 하여

허우(猴)=원숭이

통(硐)=동굴

이라고 불리었으나

그 당시 대만에서 가장 큰 탄광촌이었던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당연히 채광을 생업으로 삼았는데

구덩이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구덩이에서 물이 나오면 

큰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 수변이 있는 (洞)을

돌 석자가 있는 (硐)으로 개명하여

지금의 허우통(猴硐)이라는 

지명 이름이 탄생하였습니다.

 

지금은 고양이 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허우통(猴硐)"이라는 지명 이름에 걸맞게

마을 주변 곳곳에 원숭이 그림도

볼 수가 있답니다.

 청대 시절 "허우통(猴硐)"은
진과스, 지우펀과 더불어

탄광 산업이 가장 발달했던 곳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마을에

고양이를 한 마리, 두 마리씩 키웠는데 번식력이 강해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서식하게 되었고

폐광 후 광부들이 떠난 이곳에 

고양이들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2009년 10월 31일부터 시작한 

고양이 주거 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치장하였고

2013년에는
CNN이 선정한 세계 6대 고양이 관광지로
일본의 고양이 섬 두 곳과

미국, 이태리, 터키와 함께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허우통"에는 일제 식민지배 당시 동부의 "이란"을 

연결하는 철도가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그 철도가 핑시선을 따라 이어진

관광 철도로 사용되고 있어서

타이베이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허우통 역(猴硐站)"에서
바로 내려 구경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허우통 역(猴硐站)" 위 쪽으로
허우통 육교가 만들어져 있는데

예전에는 굉장히 협소한 다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3년 3월 30일 

신베이 시정부에서 

대만 돈 NTD 1,800萬元

한화 약 6억 8천 정도를 들여서

새롭게 단장하였고

육교 안 쪽에는 캣 타워를 설치하여

고양이들의 휴식처를 만들어 두었고

"허우통(猴硐)"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고양이 사료를 먹일 수 있습니다.

 이 일명 "고양이 다리"는 

세계에서 유일한 인간과 고양이 공용 육교로

PWA(Public Works Administration)

금상을 수상 받기도 하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육교가 모양이
앞 쪽에 두 개의 귀가 있고
뒤 쪽으로 꼬리가 연결되어 있는
고양이 모형이랍니다.

마을이 그렇게 크지 않아
30~4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지만
사진 찍는 걸 워낙
좋아하시는 분들은
버스 투어를 하시게 되면
시간이 조금 부족할 수 있으니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흥 넘쳤던
우리 손님들 사진으로
“예스허지”의 “허우통(猴硐)”
소개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