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_도자기 마을 잉거로 떠나는 여행
한국의 코로나가 조금씩 잠잠해지기 시작하였고
이 시점에 5일간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국외 여행은 불가하니
제주도로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
다들 조심하셨으면 좋겠네요.
대만도 5일 연속 코로나 확진자가 0을 찍었고
3일간 연휴 기간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하루빨리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며
대만 여행을 하시는 한국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런 날이 다시 오길 간절히 바라며
오늘은 타이베이 근교의 여행지
대만 각지에서 도자기를 구입하기 위해
모이는 도자기 마을 "잉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1684년
대만 잉거 지역에
객가인들이 이주 후 개간하여
차를 재배하고 농사를 지었기에
차가 유명한 마을이었다고 하며
1920년에 잉거 마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잉거(鶯歌)마을”의 뜻은
잉거의 북쪽의 산에 앵무새 형태의 큰 바위가 있는데
그 때문에 잉거석(鸚哥石)으로 불리고 있던 것이
한자의 의미와 발음에 따라서
응가석(鷹哥石), 앵가(鶯哥), 앵가(鶯歌)로
차례로 바뀌었고
그것이 바로 지명 이름으로 쓰이게 되었는데
1956년 잉거진(鶯歌鎮)이 되면서
현재의 “잉거(鶯歌)마을”이 완전히 자리 잡게 됩니다.
“잉거(鶯歌)마을”의 가장 유명한 특산물은
바로 도자기 공예입니다.
청나라 가경년에 오안,오당,오증 등이
이곳에 왔을 때
인근 지역에서 양질의 점토가 많이 생산되어
가마를 만들어 도기를 만들었는데
“잉거(鶯歌)마을”의 도자기 역사가 시작된 시점입니다.
현재 대만에서 가장 큰 도자기 예품 수출지로 유명하며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의 도자기 문화를 선도했던
중국 본토의 경덕진의 이름을 빌어
대만의 경덕진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도자기 관련 산업 공장 및 크고 작은 상점이
2,300여 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전문 가게에서는
잉거 도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떠한 기술을 사용해서
만들어지는지
왜 잉거 마을의 도자기가
특별한지를 직접 보고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해볼 수가 있답니다.
2300여 개 의 상점 중
80% 이상이 도자기 제조업이며
건축용 유리기와, 타일, 벽돌, 욕실설비
장식용 예술 화병, 찻 잔, 차 주전자,
가정 그릇, 어린이 장난감, 장식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알록달록한 타일로
DIY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아서
대만 초등학교에서는
체험 활동으로도
이곳을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고급진 물고기 잔을 구입할 수도 있답니다.
잉거 옛 거리에는 야자수가 길게 늘어서 있는데
마치 하와이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인생 사진 찍기 딱 좋죠.
그리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지만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관광객들과 포토 타임도 즐기고 있으니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고
마을이 온통 도자기가 타일로 디자인
되어있으며
심지어
스타벅스가 도자기와 타일로
디자인되어 있답니다.
잉거에는 신베이시 시립 잉거 도자기 박물관과
국내 최초로 도자기를 테마로 한 도자기 공원이 있으며
타이베이 시립미술관도 잉거지역에
설치하기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타이베이 근교에 가볼만한 곳
“잉거(鶯歌)마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디자인의 도자기와
식기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니
추천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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