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여행

대만 먀오리_대만 랜선 여행/대만 산맥/캠핑 다녀오기

by 대만 가이드 성카카 2020. 4. 28.

대만 먀오리_대만 랜선 여행/대만 산맥/캠핑 다녀오기

 

코로나 19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관계로

저처럼 직장을 잃으신 분들도 많아 

힘드신 분들도 있을 테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마스크 없이는 어디 마음 놓고 

다닐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들 지쳐 있을 줄로 압니다.

 

저희는 웨딩촬영, 신혼여행, 결혼식을
모두 연기하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 계획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건 아닌지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난답니다.

 

그래도 마냥 우울해 있기보단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우리 다 같이 힘내 보아요~!

화이팅입니다!!!

 

오랜만에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 포스팅은

"대만 랜선 여행”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요즘 "랜선 여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하더라고요.

 

"랜선 여행"이란 ?

 

여행지를 직접 찾아가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여행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이라 합니다.

 

즉, "방구석 여행"이라는 뜻이죠.

 

코로나 19가 참 많은 일들을 해내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러분들이 온라인으로나마 

멋진 여행 사진을 보셨으면 좋을 것 같은 마음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저처럼 대만에서 살고 있는 현지인만
할 수 있는 경험일 것 같은데

대만 친구들과 캠핑을 떠나보았답니다.

 

대만 사람들은 어떻게 캠핑을 즐기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먼저 대만의 지리적 특성을
조금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 옛날 유라시아 대륙판필리핀판이 충돌하여

융기하여 불쑥 솟아오른 지형에서
화산 활동, 지진 활동 등으로 인해
생겨난 곳이 바로 대만입니다.

대만은 우리나라 지형처럼
중앙에 큰 산맥인
중앙 산맥을 기준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답니다.

 

땅 덩어리는 우리나라의 2/3 정도이며

전체 면적이 35,980 제곱킬로미터로

경상도와 제주도의 절반을 합쳐 놓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자 여기서 퀴즈 하나

 

북한까지 합쳐 우리나라의 가장 높은 산은?

.

.

.

바로

백두산!!!

 

백두산의 높이는?

 

2.744 미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은?

 

바로 1,950 미터한라산입니다.

 

백두산, 한라산 

둘 다 3,000 미터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집 뒤에 있는 산은 뒷 산이라고 하고

집 앞에 있으면 앞 산 

집 옆에 있으면 옆 산

이라고 부르겠죠.

 

대만은 땅 덩어리는 우리나라의 2/3 정도밖에 되지는 않지만

굉장히 높은 산들이 많은데

만약 백두산이 대만에 있다고 한다면

뒷 산에서 살짝~높은 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만에는 3,000 미터 해발 이상의 산이 

총 200개 이상!!!

정확히 258개나 있거든요.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은

바로 "옥산"이라고 불리는 산이랍니다.

 

높이가 3,952 미터나 되는 굉장히 높은 산이죠.

 

그리고

대만은 전체 면적의 2/3인

64%가 산악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대만의 지형은

산이 굉장히 많고 높다라는 뜻인데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드렸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드린 이유는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가 바로

이 높고 높은 산맥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기 때문이죠.

 

이번 캠핑은 와이프와

와이프의 사촌 언니와 사촌 언니의 친구와 

와이프의 사촌언니의 친구의 친언니와 

와이프의 사촌 언니의 친구의 친언니의 남편과 자식들

와이프의 사촌 언니의 친구의
친 언니의 남편의 친구들과 

함께 했답니다.

음메에..

죄송합니다.

 

저희는 텐트가 없었기 때문에

산 길을 올라가기 전에 가게에 들러 텐트를 빌려서 

올라갔는데 가격은 NTD 약 800元
한화 약 32,000 정도 하였고

캠핑장은 지인 찬스로 싸게 빌렸습니다

제가 빌리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미리 도착한 팀들은
벌써 텐트를 치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날씨 무슨 일!
흰 구름과 파란 하늘 푸른 들판
제가 너무나 좋아라 하는 조합

벌써 흥분되기 시작합니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열심히 텐트를 만들어 봅니다.

 

 

 

 

 

요래 요래 하다 보니
대충 형태가 잡힙니다.

 

 

 

 

 

짜잔!

똑딱똑딱 하다 보니
어느덧 완성

날이 덥다 보니
땀이 슬슬 나기 시작하여
바지를 갈아 입고
신발도 갈아 신고

 

 

 

 

 

텐트 앞에서 기념 촬영.

오랜만에 몸을 좀 썼더니
배가 고프기 시작했는데
제 콧 끝을 자극하는 냄새

킁킁거리며 따라가 보니

 

 

 

 

 

 대 낮부터 고기 파티가 벌어집니다.

 

 

 

 

 

한 때 고깃집 아들이 가위를 손에 들어 봅니다.

캬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하니
기부니가 좋아지기 시작하며
기찻길 드러내며 웃기 시작.

 

 

 

 

 

저녁 무렵에는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놀기는 딱 적당한 온도

열심히 먹고 귀염둥이와
장난도 치고 뛰어놀다 보니
지쳐서 쪼그려 앉아 있는 저와는
다르게 아직도 쌩쌩한 막둥이

 

 

 

 


주인장이 가져다주신
먀오리 대표 과일
딸기를 먹으며
게임도 하고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찾아옵니다.

 

 

 

 

 

 이제 본격으로 먹기 위해
훠궈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먹고 죽즈아~~~

 

 

 

 

 

한참을 먹다 보니
안개가 자욱해지며
도깨비”의 한 장면을 연출

이 사진을 이후로 우리는
기억을 잃었답니다.

 

 

 

 

 

아침이 찾아왔네요
새벽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녀보니

 

 

 

 

 

 예쁜 꽃도 있더라고요.
꽃이 꽃을 보고 있네?


죄송합니다

 

 

 

 

 

세상 바쁜 첫째 막둥이와
깨꼬해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주인장 어르신이 찾아오셔서
운해(雲海)를 볼 수 있으니
얼른 위 쪽으로 올라가 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5분을 걸어갔을까...?

 

 

 

 


눈 앞에 펼쳐진 운해(雲海)
이 그림 같은 장면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멋진 장면을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만 랜선 여행
특집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대만의 새로운 모습이셨을 텐데
흥미로우셨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