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여행

대만 코로나 확진자 현황 총정리!!!

by 대만 가이드 성카카 2020. 4. 9.

 

대만 코로나 확진자
현황 총정리!!!

 최근 대만 여행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저의 포스팅으로 인해
대만 여행에 관심이 생기셨다고
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다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다짐을 하셨던 분도 계셔서
감사하고 보람도 있고
강한 동기 부여도 됐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제 마음을 아프게 했던
질문 하나가 올 여름 대만 여행을 계획했고
취소를 해야할지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잠깐만요 눈물 좀 닦고 훌쩍

 

그리하여 오늘은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신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으로서 느꼈던
대만의 코로나 초기대응과
대만 코로나 확진자의 현황,
그리고 직접 경험했던
대만 자가격리에 관해
총정리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기대응

대만 차잉잉원 정부의 초기 대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하였고
자국민들의 보호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였습니다.
1/24일 중국 경유 여행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하며 봉쇄하였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상황을 최소화시켰습니다.


또한 2002년 사스 대유행 당시
대만은 800 이상의 확진자와
73명의 사망자 발생하였는데
초기 대응에 실패한 천수이볜 정부가
강한 지탄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시민들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거리에선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였고
사회적 모임을 최소한으로 하며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합니다.


정부는 경제는 조금 힘들어 질지라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어떤 나라보다 신속하게
봉쇄 정책을 펼치면서
효율적으로 대처하였고
자국민들은 스스로 자가격리 및 손 소독,
마스크 착용,자전거 출퇴근,
사회적 모임 최소화를 통해
감염을 최소화시켰습니다.

이렇듯 대만 초기 대응의 성공은
정부의 신속한 반응과 실행력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가족,주변인과 나라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배려심과 협동심
그리고
강한 의지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중의 선두주자인 차잉잉원 총통은
중국을 빠르게 통제 시킴으로 인해
대만의 초기 대응 성공을 위한
판단력과 실행능력에 대해
극찬을 받고 있으며
국민들의 지지율은
수직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 코로나 환진자 및 사망자 현황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 시간 기준

 

 

•확진자•사망자•완치자•사망%•완치%•발생%

 

 


지역별 확진자 현황

 

 

 

 


자가격리 위반 시 벌금 및
외국인 자가 격리자에 대한 정부지원

저의 자가격리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2/20일 16:00
대만 정부는
한국 여행 권고 1단계 발표.

 

 

출처:대만 위생복지부

 

 


2/21 저는 결혼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여자 친구와 함께 부산행.

여자 친구는 2/24
저는 3/4일 대만 복귀 예정이었으나

2/22 10:00
대만 정부는
한국 여행 권고 2단계 격상 발표.

 

 

출처:대만 위생복지부

 

 


2/23 결국 여자 친구는 최대한 빠른 대만 복귀를
결정하고 2/23 아침 비행기로 대만 복귀.

2/24 16:30
대만 정부는
한국 여행 권고 3단계로 격상.

 

 

출처:대만 위생복지부

 

 


2/25 00:00 이후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 실시
2/25,26 들어오는
본국적 인사(대만 여권을 소지한 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가 아닌 자가 건강관리를 권고
2/27 00:00 이후
본국적 인사(대만 여권을 소지한 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실시한다는 공고를 냄.

결혼 거류증을 위해 신청해놓은
방문 비자가 2/26일 날 나오기 때문에
일찍 들어오는 걸 포기하고
3/4일 날 여유롭게 들어가서
자가격리 하자라는 생각으로 맘 편히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고 하늘 문이 닫히기 시작해서
28일 인천발 저녁 비행기로 급히 대만에 들어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서류를 작성하고
출입국 심사를 무사히 통과함.

 

 

 

 

 

民國 109 年 2/28
民國 109 年 3/14

2/28일부터 3/14일까지 격리 대상이 되어
자가 격리에 들어감.

2/29일 새벽에 도착하여 조심스레
평소 알고 지내던 우버 택시를 불러
집에 도착한 후
2/29일 새벽부터 3/13일까지 격리를 마치고
14일부터 외출할 수가 있었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날짜 계산인데 저는 28일 저녁 비행기로 들어와

29일 새벽에 도착을 하였고 14일째 되는 날이 3/13인데 이 날 외출을 하게 된다면
격리 위반입니다.
+1일을 하여 3/14일부터 저는 외출을 하였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출처: 포모사 대만 현지 사이트

 

 

이렇게 자가 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라 망신시켰다던
대만에 방문한 한국인 부부

이 분들의 상황을 좀 정리해드리자면

 

출처:야후

 

 
2. 25일 가오슝 공항으로 들어와
3. 11일 00:00시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

자가격리를 충실히 이행하였으나
계산을 하면 3. 10일까지 14일간
자가격리 후 3.11일 00:00 이후에 외출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짜 계산 착오가 있었거나
혹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3. 10일 외출을 하였고
하루 빠르게 외출을 한 것으로 간주되어
규정을 위반하게 되었고
호텔측의 신고로
자가 격리 의무 불이행
벌금이 부과 되었는데
호텔로 찾아 온
위생국 관련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며 거부하였고
이후 타오위엔 공항으로
벌금을 내지 않고
출국하려다 붙잡히게 되었는데
이때 또 다시
벌금 부과에 대한 서명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항의하며
거부 하였습니다.

돈이 없다며
공항에서 머무르려 하던 부부를
대만 현지 시내있는
한 교회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조취한 상태라 하며
대만 가오슝 위생국에서
벌금 부과 이전에는
절대로 떠날 수 없다라는
강경한 입장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지 언론에서 瘋狂飆罵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벌금 부과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미친듯이 날뛰며 광분하여
쌍 욕을 했다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면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지만
경찰에 강력하게 대응하며 벌금을 내지 않고
그대로 귀국 하려다 붙잡히게 되며
사태는 점점 커지게 됩니다.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제대로 통보하였는지
혹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유불문하고
문제가 야기 되었다면
상황을 해결하려 해야 하는데
회피하려 하였고
경찰에 강력하게 대응하며
2차례나 거부한 점에 대해선
100%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제 생각에는
형평성에 따라
법을 어겼으면
벌금을 내는게
당연한 이치라 여겨집니다.

처음 사건이 발생했을 때
13일간 자가 격리를 꾸준히 했다는
정보는 생략되었고
여기저기 앞 다투어 올라오는
앞 뒤 다 짜른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국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게 되었다는 것은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요.

어쨌든
자가 격리 불이행시
이러한 사건까지 발생할 수가 있답니다.

그 하루 차이로 인해 대만의 벌금
고스란히 내야 하는데
그 벌금은..

 

 

 

 

 

처음 정부의 결정은 최고 NTD 15萬
한화 약 6백만 원...
두명이면 약 천 2백만 원...
이렇게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켜야만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얼마 전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이
4/1일 만우절
코로나 관련 거짓말로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는데
만약 대만에서
그러한 장난을 쳤다면...!!!

 

 

출처:대만 위생복지부

 

 

 

NTD 300萬
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었을 것입니다.
어마어마하죠??!

 

 

 

 

2월 말에는 이러한 상황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았던 것 때문이었는지
2/29 , 3/1은 연락이 오지 않았고
보시는 것처럼
3/2부터 3/14일까지 문자 메시지가 날아와
건강 상태를 점검하였고
매일 아침 시정부 공무원이 전화로
확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자가 격리 끝날 때까지 매일 같은
공무원 삼촌과 통화를 하였는데
제가 중국어를 할 줄 알다 보니
쫌 친해진 이후에는
자기가 담당하는 한국인과 언어소통이 되지 않자
저한테 전화와 통역을 부탁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답니다.

3/2일 되는 날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마스크와 비상식량, 목감기 약
마음의 양식을 채우라며 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14일 동안 독방에 갇혀 있다 보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천장에 있는 친구와 같이 대화도 나누며
정체성 혼란도 잠시 겪었지만
끝까지 잘 버텨냈답니다.

 

아참

그리고 아직 검토 중이긴 하지만
매일 1000元 씩 계산하려
자가 격리 기간 14일 치 격려금을
준다고 하려 신청해둔 상태입니다
대만


대만 환율이 날로 날로
증가하고 있어서
어디까지 오를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은 이렇게 대만 코로나 확진자 현황
총정리해보았는데
빠른 시일 안에
이 모든 상황들이 정리되어
하루빨리 여행객들과
여행 다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추가 소식>

 

 

한인 부부에 관한
최신 기사가 떴습니다.

결론은

대표부를 통해 한국 친지와 연락하려
인당 NTD150,000元
한화 약 6,000,000원을
지불하고
4/20일 오전 한국으로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대만측에서 행정 착오가 있었다고 하던데..”
라는 카더라 통신과 같은
논란은 종결되었네요.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