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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대만의 최동단 산댜오쟈오(三貂角)에 가보다

by 대만 가이드 성카카 2020. 4. 8.

대만의 최동단 산댜오쟈오(三貂角)에 가보다

 
오늘의 포스팅할 장소는
바로
대만의 최동단에 위치해 있는
산댜오쟈오(三貂角)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위치는?

 

 

 

 

 

 

월요일은 오픈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626년
필리핀에서 올라온
스페인 군함이 이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들이 이곳의 지명을
산티아고로 명명하게 됩니다.


샌디에이고를 스페인어로 발음을 하면
산티아고이며
산티아고를
민난어(푸젠성과 광둥 성 동부,
대만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언)로
발음을 하면 三貂(sandiao)인데
岬角(갑, 곶)의 의미 角(jiao)를 더하여
지금은 三貂角(산댜오쟈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조금 이해를 도와드리자면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은
음역과 의역, 음의역을 섞어서
표기합니다.


예를 들면
음역: 1. Coffee=커피=咖啡(kafei)
의역: 2. Computer=컴퓨터=電腦(전기 뇌)
음의역: 3. Cocacola=코카콜라=可口可樂(koukekele,입맛에 맞는다는 의미와 발음도 비슷)

갑자기 중국어 공부.

이제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산댜오쟈오(三貂角)를 즐겨보아요.

 

 

 

산댜오쟈오(三貂角) 가는 중

 

 

 

 

열심히 해안가를 달려달려 가는데
그림 같은 하늘이 펼쳐집니다.

 

365일 중 200일 이상
비가 오는 대만이지만
해가 뜬 날은 어김없이
이런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대만의 최동단
산댜오쟈오(三貂角)를 둘러보아요.

 

 

 

 

 

 

 

 


짜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해가 점점 지는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영롱한 보랏빛 노을을 볼 수가 있었답니다.
말잇못

뒤쪽으로는 아직 밝았지만
앞쪽 방향은 살짝 어두워지면서
노을빛이 물들어버리니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저기 앞에
台灣的眼睛(대만의 눈)이라 불리는
산댜오쟈오 등대(三貂角燈塔)가 있답니다.

 

 

 

 

 

 

 

 

여기서는
거북이를 닮아
귀산도(龜山島)라 불리는 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귀산도는

 

 

쌍하트 사이로 보이는 귀산도
배에서 바라본 귀산도

 

 

 

 


이렇게 생겼답니다.


다음 편에 포스팅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밑 쪽으로는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쭈욱 걸어보았습니다.

 

 

 

 

 

 

 

가는 동안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면서
조금씩 지쳐갈 때쯤 끝 지점에서
수고했다고 엄지 척을 해주더라구요.

해는 서쪽에서 지는데
대만 최동단에서 인생 노을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답니다.

어떠셨나요?

대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긴 하지만

솔직한 리뷰로 말씀드리면
이곳만을 가기 위해서 찾아가는 건
좀 아쉬울 수가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宜蘭)이라는 곳과
함께 코스를 잡으신다면
한 번쯤은 가볍게 들러볼 만한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 편에서 이란(宜蘭)을 소개할 테니
참고하시면 될듯하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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