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최동단 산댜오쟈오(三貂角)에 가보다
오늘의 포스팅할 장소는
바로
대만의 최동단에 위치해 있는
산댜오쟈오(三貂角)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위치는?
월요일은 오픈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626년
필리핀에서 올라온
스페인 군함이 이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들이 이곳의 지명을
산티아고로 명명하게 됩니다.
샌디에이고를 스페인어로 발음을 하면
산티아고이며
산티아고를
민난어(푸젠성과 광둥 성 동부,
대만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언)로
발음을 하면 三貂(sandiao)인데
岬角(갑, 곶)의 의미 角(jiao)를 더하여
지금은 三貂角(산댜오쟈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조금 이해를 도와드리자면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은
음역과 의역, 음의역을 섞어서
표기합니다.
예를 들면
음역: 1. Coffee=커피=咖啡(kafei)
의역: 2. Computer=컴퓨터=電腦(전기 뇌)
음의역: 3. Cocacola=코카콜라=可口可樂(koukekele,입맛에 맞는다는 의미와 발음도 비슷)
갑자기 중국어 공부.
이제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산댜오쟈오(三貂角)를 즐겨보아요.
열심히 해안가를 달려달려 가는데
그림 같은 하늘이 펼쳐집니다.
365일 중 200일 이상
비가 오는 대만이지만
해가 뜬 날은 어김없이
이런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대만의 최동단
산댜오쟈오(三貂角)를 둘러보아요.
짜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해가 점점 지는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영롱한 보랏빛 노을을 볼 수가 있었답니다.
말잇못
뒤쪽으로는 아직 밝았지만
앞쪽 방향은 살짝 어두워지면서
노을빛이 물들어버리니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저기 앞에
台灣的眼睛(대만의 눈)이라 불리는
산댜오쟈오 등대(三貂角燈塔)가 있답니다.
여기서는
거북이를 닮아
귀산도(龜山島)라 불리는 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귀산도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다음 편에 포스팅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밑 쪽으로는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쭈욱 걸어보았습니다.
가는 동안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면서
조금씩 지쳐갈 때쯤 끝 지점에서
수고했다고 엄지 척을 해주더라구요.
해는 서쪽에서 지는데
대만 최동단에서 인생 노을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답니다.
어떠셨나요?
대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긴 하지만
솔직한 리뷰로 말씀드리면
이곳만을 가기 위해서 찾아가는 건
좀 아쉬울 수가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宜蘭)이라는 곳과
함께 코스를 잡으신다면
한 번쯤은 가볍게 들러볼 만한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 편에서 이란(宜蘭)을 소개할 테니
참고하시면 될듯하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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