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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대만 화련_태로각 국가 공원(feat.타이루거 협곡)

by 대만 가이드 성카카 2020. 5. 20.

대만 화련_태로각 국가 공원(feat.타이루거 협곡)

 

 

 

대만 3박 4일 패키지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대만의 동부 지역에 위치한 화련입니다.

그중에서도 태로각 국가 공원내에는 
절경이 즐비한데 태로각 협곡(타이루거 협곡)

1927년, 1953년, 2005년 대만 8경으로
선정된 곳으로 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릴 정도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며

2013년 대만 10경으로 선정된 
청수단애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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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태로각 국가 공원내에 있는 태로각 협곡의 역사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 깔끔하고 자세하게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로각 국가 공원

 

위치는?

 

 

대만에는 총 9개의 국가 공원이 지정되어 있는데

그중 태로각 국가 공원은 1986년 11월 

대만에서 4 번째로 정식 지정되었으며

면적 92,000 평방미터로 3,000미터 이상

해발의 고봉이 총 27개나 있으며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산악 지역과

급속 조산 운동과 계곡의 침식 작용이 더해져

브이자 형태의 태로각 협곡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 동서 횡단 도로(東西橫貫公路)

 

 

 

대만은 아주 먼 옛날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의 충돌로 인해

융기해서 생겨난 섬이라고 설명드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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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생겨난 중앙산맥을 기준으로 하여
북에서 남으로, 북에서 서로, 북에서 동으로

이동할 수 있는 도로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중앙산맥을
가로질러가는 도로는 단 한 하나 밖에 없는데

대만에서 유일한 동서 횡단 도로의 시발점이 

바로 태로각 협곡입니다.

 

국방 수호와 산에 있는 자원 개발, 

퇴역 군인들의 일 자리 창출의 목적을 기반으로 하여

1956년 장개석의 아들 장경국의 지휘 아래

한화 약 188억을 들인 공사가 진행이 됩니다.

 

퇴역한 군인을 비롯하여 군사 범죄자,
사회 청년, 학생 등이 하루 평균 
5-6000명가량 투입되었는데

태로각 협곡을 시작으로 반대편에 위치한 

타이중까지 총 192킬로 미터의 동서 횡단 도로가 

1956년 7.7~1960년 5.9일까지 

약 3년 10개월 만에 완공됩니다.

 

◆ 장춘사(長春祠)

 

 

 

그 당시에는 제대로 된 장비 없이

곡괭이와 폭약으로만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폭약의 잘못된 사용 방법으로 인한 오발 사고가 

잦았고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사고와 지진, 낙석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226명의 사망자와
70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렇게 공사를 진행하다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장춘사입니다.

 

90도로 솟아오른 절벽 아래 장춘사를 세웠는데

 

 

1970년 산사태로 인해 한 번 무너진 후 재건하였고

1987년 낙석으로 인해 또다시 무너지자

1988년에는 원래의 자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재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 샤카당(砂卡礑)

 

 

 

태로각 국가 공원에는 무수히 많은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

그중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샤카당 도보길은 

처음에는 원주민들이 이동하는 길이였고

일제 시대에 수력 발전소의 수관을 수리하기 위해

넓게 만들어 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의 어금니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원주민 언어로 샤카당이 어금니라는 뜻이라고 하여

"샤카당"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약 4.1 키로를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절벽을 따라 연결되어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대리석과 편마암, 투명하고 맑은 계곡,

다양하고 독특한 종류의 동, 식물들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 연자구(燕子口)

 

 

 

태로각 협곡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 꼽을 수 있는

연자구협곡을 따라 절묘하게 만들어진 동굴과 

독특한 회색 물빛, 무늬가 정교한 대리암이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오는 멋진 곳이랍니다.

맞은편 절벽에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형성된 구멍에 제비들이 날아와
집을 짓고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연자구에 형성된 구멍은 두 가지의 형태로
형성이 되는데 하나는 대리석안의 지하수가
포화 상태가 이르면 바위틈 사이로 세어 나오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큰 구멍이 되는데
구멍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형성이 됩는 형태이고
또 하나는 계곡이 흐르며 바위에 부딪히며
솟아오른 물이 계속해서 침식하며 생겨난
구멍의 방향은 위 쪽으로 형성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태로각 협곡의 물 색이 회색 물빛인 이유는

자연스레 생긴 구멍의 암석의 재질이

대리석이며 대리석의 주성분인 석회질이

지하수와 함께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아주 예쁜 옥 빛을 띠는 물이랍니다.

<주의사항>

* 꽃 보다 할배에서 이서진씨가
회색 물빛을 만져보기 위해 협곡을 내려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간혹 손님들중 내려가도 괜찮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위험하오니 여러분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 기념 촬영을 하시다가 핸드폰이나 카메라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 모자나 선글라스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 연자구를 걸을 때는 낙석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불편하고 머리 스타일이 망가지겠지만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걸으셔야 합니다.

 

 

 

◆ 자모교(慈母橋)

 

 

 

붉은색의 자모교는 푸른 자연 속에서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다리인데

자모교는 아들 (자)가 아닌

사랑할 (자) 어미 (모) 다리 (교) 를 사용하는데

급류에 휩쓸린 한 소년의 어머니가

매일 같이 찾아와 아들을 기다렸다고 해서

사람들이 어머니의 자애 로움이라는 뜻의

자모교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모교를 향하여 올라가는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자모정(慈母亭)장개석이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고 왼쪽 바위 위에 지어진
란정(蘭亭)장경국이 어머니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구곡동(九曲洞)

 

 

구곡동은 최근 새롭게 단장하여 

깔끔하게 정돈된 트래킹 코스로 

40분 정도면 충분히 구경을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구곡동의 의미는 9개의 구멍이라는 뜻이 아닌
많이 꺾이다”라는 의미이며

중국어로 “別有洞天(별유동천)”이라는 성어는 

다른 경지의 세상, 별천지의 세상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구곡동천(九曲洞天)”이라는 언어유희로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대만 3박 4일 투어중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화련 투어의 핵심 명소인
태로각 국가 공원태로각 협곡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자세하게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의 대만 화련 관광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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