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 개막/리그/역사/수준/코로나 극복 및 관리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스포츠 경기가
올 스톱한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가
무관중이긴 하지만
5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어서
대만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필자는
기대에 부풀어 있답니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메이저리그도 개막해서
류현진, 김광현, 추신수, 최지만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만은 코로나 초기 방역에 성공하였죠.
2020/04/09 - [대만 일상 소식] - 대만 코로나 확진자 현황 총정리!!!
코로나 방역에 관한 건 링크된 포스팅을 참조
코로나 방역에 나름 선방을 한 대만이
한국, 일본, 미국보다 앞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 개막을 하면서
이슈로 떠올랐는데
그래서 한 번 준비해봤습니다.
대만 프로야구의 역사와
현재 대만 프로야구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아직 완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며 프로야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전 세계 프로야구가 운영되고 있는 국가는
동아시아에서 일본, 대한민국, 대만
3개의 국가에서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있고
아메리카에서는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콜롬비아가 있고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있으며
중국과 몇몇 유럽 국가에서는 프로야구가 아닌
세미프로 즉 실업야구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대만은 그 당시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현재 대만에서의 야구는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리틀 야구팀이 리틀 야구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오면 마치 월드컵 우승한 것과 같이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대만 500원짜리 지폐에는
리틀 야구 월드 시리즈 우승 당시
모자와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하지만 성년이 된 선수들은
실력은 좋았으나 실력에 걸맞지 않은
낮은 연봉과 인기 때문에
일본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대만 야구의 저변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1989년 10월 23일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
이 설립되었습니다.
1990년에 대망의 첫 시즌이 4개의 팀으로
개막하였고 1993년 6개 팀
1997년 한 팀이 추가되어 총 7개 팀이 꾸려집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1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대성하여
1997년 “대만직업봉구대연맹(TML)”이
출범하였고
4개의 구단이 추가되어 양대 리그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며 대만 프로야구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대만 프로야구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희대의 조작 사건들이 알려지게 되는데
연루된 팀들이 한 팀 한 팀 해체하게 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승부조작 이후 유망주 및 대표 선수들이
해외로 유출되기 시작하면서
제자리걸음을 걷기만 하다가
2013년 WBC에서 사상 최초로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서서히 희망의 불씨가 생겨났고
최근 들어
대만 프로야구는
마케팅 및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나
2019년
대만 라미고 몽키스(현 라쿠텐 몽키스) 팀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팀이 초청하였고
응원법도 배우고
롯데 자이언츠 “안지현 치어리더”와
“이승엽 선수”가
시구도 했었죠.
그리고
2020년 한화의 “이하윤 치어리더”가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을 하였고
대만 최초의 한국인 치어리더를
영입하며
대만은 프로야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 프로리그에는
* 중신 브라더스 (中信兄弟)
* 통이 라이온즈 (統一7-Eleven獅)
* 푸방 가디언즈(富邦悍將)
* 라쿠텐 몽키스 (Lakuten桃猿)
총 4개의 프로 구단이 운영 중이며
2020년 *위이취엔 드레곤즈가 창설되어
2021년 리그 참가가 확정되었다고 하여
총 5개 구단으로 자리 잡게 된다고 합니다.
대만 프로야구의 수준
AA에서 밀려난 투수들이
각 팀의 1~3 선발 정도 되는 수준이고
한국에서 잘하는 선수가 일본 혹은 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만으로
진출하지는 않습니다.
1군에서 밀려난 2군 선수들이
대만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종종 볼 수가 있답니다.
대만에서 잘하는 선수는 일본, 미국으로
진출하기도 하고
아직까지 많지는 않지만
한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8년 NC 왕웨이중 선수)
정말 뛰어난 선수만
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뭐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제 말의 요점은
한국에서 잘하는 투수가
일본, 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만으로 가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없다 하는 것입니다.
더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죠.
한국팀이 국제 경기에서 종종 대만팀에게
발목을 잡히는 경우를 볼 수 있듯이
어느 정도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한국에 비해 한~두수 아래
일본에 비해 세~네 수 아래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 대만 프로야구 개막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스포츠 개막이 연기되거나
리그가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언제 재개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 초기 대응이 가장 빨랐던
대만에서
2020. 4. 11일로 예정되었으나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된
2020. 4. 12일 개막하여
전 세계 야구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죠.
선수들의 동선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관리를 하고 있으며
맨손 하이파이브, 그라운드에 침 뱉는 행위
씹는담배, 해바라기씨 섭취 등등
규제를 하며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로봇 관중을 동원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함과 동시에
색다른 즐거움을 위해
그리고
선수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 4. 24일 현재
6~8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라쿠텐 몽키스가 6전 전승으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해나가며
전 세계 최초로 시작된
대만 프로야구의 역사와
대만 프로야구의 수준 및
현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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